공황장애란 단어가 아직까지도 생소한 분들이 계실겁니다. 보통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힘든생활을 호소하는 뉴스기사로는 많이 접해보셨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사실상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정신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예상치 못한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유발합니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심리적 불안감을 넘어서,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시간에는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황장애의 주요 증상과 특징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공포와 불안으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 곤란, 현기증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정신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공황발작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급작스러운 극심한 불안감 -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해지고 두려움을 느낌.
- 심박수 증가 및 가슴 두근거림 - 심장이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
- 호흡 곤란 및 숨 가쁨 - 과호흡으로 인해 숨 쉬기가 어려워지는 느낌.
- 어지러움 및 손발 저림 - 혈압 변화로 인해 현기증과 손발 저림이 발생.
- 비현실감 및 죽을 것 같은 공포 - 현실감이 사라지는 느낌과 극심한 공포감.
경험으로 봤을때, 격렬한 운동후에 증가하는 심박수로 인해 "공황발작이 시작되는것인가?" 하며 발작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또한 예를들어 지하철에서 저러한 공황발작을 경험을 했다면, 다음에 지하철을 탈때 "또 발작이 일어나는게 아닐까?":하는 예기불안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현실감으론 현재 머물고 있는 공간과 분리되는 느낌을 받고, 눈앞이 깜깜해지고 귀가 안들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의 주요 원인
공황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공황장애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공황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뇌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경우 공황장애 발생 가능성 증가. (이는 치료법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약을 처방함)
- 만성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 직장, 학업, 대인관계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음.
- 잘못된 호흡 습관 - 얕고 빠른 호흡이 과호흡을 유발하여 공황발작을 촉진.
-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수면 부족 - 신체적 피로와 호르몬 변화가 불안 증상을 악화시킴.
-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섭취 -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고 불안을 유발할 수 있음. (발작시에 흡연을 하고, 술 마심으로 일시적으로 안정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으나, 중독으로 이어질수 있으며, 치료하는데 있어 방해가됨)
공황장애는 특정 원인 하나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치료 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 치료법
공황장애 치료는 약물치료, 심리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이 병행되어야 효과적입니다.최근에 보다 효과적이고 최신 치료법이 개발되어 공황장애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황쟁아가 의심이 되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해서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발작까지 진행한 상태라 하면 혼자 힘으로 극복하긴 사실상 어려움이 큽니다. 소개할 약물치료, 심리치료등은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만 진행할수 있는 치료법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함께 치료하기를 추천합니다.
1. 약물치료
공황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항우울제(SSRI), 항불안제, 베타 차단제 등이 있습니다.
-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 세로토닌 균형을 맞춰 공황 증상을 완화.
- 벤조디아제핀 계열 항불안제 - 급성 공황발작 완화 효과가 있으나 의존성이 높아 신중한 복용 필요.
- 베타 차단제 - 신체적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줌.
2. 인지행동치료(CBT)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인지행동치료(CBT)는 공황장애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교정하고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 대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예기불안을 최대한 줄이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노출 치료(ERP)
공황발작을 유발하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하여 불안을 극복하는 치료법입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노출 치료가 도입되었습니다.
4. 호흡 및 이완 기법
복식호흡,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신체의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HRV 바이오피드백(심박수 변이도 조절)’ 기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youtube등에서 복식호흡법에 대한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평소 복식호흡을 습관화 하고, 몸에 익혀서 발작시 과호흡을 방지하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생활 습관 개선
- 규칙적인 운동: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권장.
-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제한.(자칫 중독으로 이어 질수 있으며, 심박수 증가로 발작을 유발할 수 있음)
- 충분한 수면 확보. (카모마일 차가 불안완화와 수면에 도움이 됨)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공황장애와 발작은 위와 같은 치료 법을 통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사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정신과 병원에 간다고 하면 안좋은 시선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심리변화를 상담받으러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 내원하기도 합니다. 감기에 걸려 내과 혹은 이비인후과에 가는것과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혹시라도 공황장애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을 받기를 추천합니다.
결론 :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실천이 중요
현대인에게 공황장애는 흔한 질병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3화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을 인지하고 원인을 파악한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며 꾸준히 관리하면 공황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공황장애로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법임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