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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유행하는 홍역! 우리아이 괜찮을까? (원인, 증상, 치료법)

by lliiiiill 2025. 5. 15.

홍역에 걸린 어린아기

 

최근 국내외에서 홍역 환자증가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홍역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더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홍역의 원인과 전염 경로, 주요 증상, 치료법, 그리고 아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홍역의 원인과 전염 경로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공기 중에 퍼지는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기침이나 재채기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력한 것이 특징입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인체의 호흡기를 통해 침입한 뒤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발진, 고열, 기침 등의 전형적인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 질환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특히 치명적이며, 감염자의 90% 이상이 전염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는 노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홍역은 잠복기(보통 10일~12일)가 있으며, 이 시기에도 감염력이 있어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부 부모들이 백신을 기피하거나, 해외여행 시 감염 후 입국하는 사례가 늘면서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 여부 확인과 개인위생 철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홍역 증상

홍역은 발병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부모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뒤, 입안에 '코플릭 반점(Koplik spots)'이라는 작은 흰색 반점이 생기고, 이후 온몸에 붉은 발진이 퍼지면 홍역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보통 고열은 39도 이상까지 오르며, 발진은 귀 뒤쪽에서 시작해 얼굴, 몸통, 팔과 다리 순으로 번집니다. 발진은 5일 이상 지속되며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아이는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만 1세 미만의 영아나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구분이 어려운 만큼, 홍역 유행 시기에는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치료 및 가정 내 관리법

홍역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치료가 이뤄집니다. 해열제, 수분 공급, 충분한 휴식이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하지만 고열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탈수되지 않도록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자주 마시게 하고, 체온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고열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가족이나 형제자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방안 분리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생후 12개월 이후 MMR 백신 1차 접종, 만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대부분의 아이가 홍역에 대한 면역을 갖추게 됩니다.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출국 전 백신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면역력이 약한 가족이 있다면 여행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홍역이 다시 확산 중인 만큼, 부모들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미리 예방하고, 감염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역은 한순간 방심으로 아이에게 큰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합병증 위험도 높은 만큼,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입니다. 부모님들은 최신 정보에 귀 기울이고, 아이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관찰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