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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누구냐 넌? (특징과 감염경로, 증상, 예방 및 치료관리법)

by lliiiiill 2025. 5. 27.

 

진드기 사진입니다

 

나들이가 잦아지는 매년 이맘때 항상 점하는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살인진드기"인데요. 어제 기사에서 살인진드기로 국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저도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고 막연히 "풀밭을 조심해야 한다" 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살인진드기에 대해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살인진드기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작은 해충은 봄과 여름철을 중심으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됩니다. 특히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로, 치사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인진드기의 위험성은 일반 벌레 물림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과 초기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살인진드기의 주요 특징과 감염 경로, 증상, 예방법, 그리고 치료법까지 체계적으로 다루어 안전한 야외 활동과 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를 알알보겠습니다.

살인진드기의 특징과 감염 경로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크기가 약 3~4mm에 불과한 작은 해충이지만, 그 위협성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주로 숲이나 풀밭, 야산, 농경지, 동물 우리 주변 등 습하고 풀이 많은 장소에 서식하며, 봄철부터 늦가을까지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 진드기는 동물의 피를 흡혈하며 살아가는데, 주로 야생동물이나 가축, 그리고 사람의 피부에 붙어 혈액을 빨아들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드기에 물릴 경우 이 바이러스가 사람의 혈류로 침투해 심각한 전신 감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사람의 몸에 달라붙어 수일간 피를 빨아먹으며, 일반적인 모기에 물리는 것과 달리 통증이나 가려움 없이 조용히 흡혈을 진행합니다. 따라서 물린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되기 쉽습니다. 진드기는 주로 다리, 허리, 옆구리, 목 뒷부분과 같이 피부가 노출된 부위나 옷과의 마찰이 많은 부위에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활동 후 몸을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물린 후 수일에서 일주일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진드기에 물린 후 방치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제거할 경우 상처 부위에 세균 감염이 발생하거나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인진드기의 위험성은 단순한 벌레 물림이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살인진드기 물림 증상과 SFTS의 주요 증상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다가 수일 후부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발현으로, 물린 후 6~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38도 이상),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 설사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몸살 증상과 비슷해 쉽게 간과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출혈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피부에 작은 출혈 반점이 생기거나 코피, 잇몸 출혈,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 간과 신장 기능 저하, 혼수 상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이어지며, 치사율이 20~30%에 달하는 위험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린 부위에서는 작은 발적이나 구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진드기의 두부가 피부 속에 박혀 있을 경우 작은 혹처럼 만져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외부 상처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 물린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SFTS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다발성 장기 부전, 폐렴, 신부전, 혈액 응고 장애 등이 있으며, 치료가 늦어질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 만성질환자들은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고 회복이 어려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인진드기 물림 후에는 고열과 함께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복통)이 동반될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야 하며, 초기 치료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살인진드기 예방법과 치료 및 관리법

살인진드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후 철저한 대비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첫째, 풀숲이나 숲길을 지날 때는 긴팔, 긴바지, 목을 가릴 수 있는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바지 끝은 양말이나 신발 안에 넣어 진드기의 침입 경로를 차단해야 합니다. 밝은 색의 옷을 입으면 진드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모자와 목 보호대를 착용해 머리와 목 부위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둘째, 야외활동 전에는 기피제를 옷과 피부에 골고루 뿌리고, 활동 중에도 2~3시간마다 재도포해 효과를 유지해야 합니다. 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 전체를 꼼꼼히 확인해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점검하고, 특히 귀 뒤, 목덜미, 겨드랑이, 무릎 뒤쪽, 사타구니, 허리 라인 등 진드기가 숨어들기 좋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만약 살인진드기에 물렸다면 절대 진드기를 억지로 잡아당기거나 짜내지 않아야 합니다. 잘못된 제거 방법은 진드기의 두부가 피부 속에 남아 2차 감염을 유발하거나 바이러스 전파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 안전하게 제거하거나, 집에서 제거해야 한다면 핀셋을 이용해 피부 표면과 수직이 되도록 진드기를 잡고 천천히 들어 올리듯 제거해야 하며, 제거 후에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의료기관에서 추가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료는 현재까지 SFTS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으며, 주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요법과 지지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해열제와 진통제, 수액 공급, 전해질 보충, 항생제(2차 감염 예방 목적) 사용이 주를 이루며, 중증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살인진드기 물림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살인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야외활동 시 우리를 위협하는 위험한 해충입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의 방어책입니다. 야외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며, 활동 후에는 몸을 꼼꼼히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렸다면 신속하게 제거하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작은 예방 습관부터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