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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기름 선택법 (심혈관, 오메가3, 콜레스테롤)

by lliiiiill 2025. 7. 4.

좋은기름이라 하는 올리브유

 

"튀기면 맛있다!" 저는 닭백숙보다는 후라이드치킨이 맛있고, 감자볶음보다는 프렌치프라이가 맛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걱정되는 게 건강문제입니다. 식용기름은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조리 재료이자 중요한 지방 공급원입니다. 어떤 기름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 고콜레스테롤혈증, 염증 질환 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잘못된 기름 선택과 과다 섭취입니다.  심혈관 건강, 오메가 3 함유량, 콜레스테롤 관리 측면에서 건강한 식용기름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심혈관 건강과 식용기름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중대한 질병입니다. 이와 관련해 식용기름이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포함된 기름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되어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포화지방이 많은 팜유, 라드(돼지기름), 버터, 코코넛오일 등이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기름입니다. 이런 기름은 고온 조리에 강하지만, 장기 섭취 시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패스트푸드나 제과류, 튀김류에 자주 쓰이는 팜유는 가공 시 트랜스지방이 생성되기 쉬워 건강에 해롭습니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은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인 기름으로는 올리브유, 아보카도 오일, 해바라기유, 카놀라유가 있으며, 이들 기름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줄이며, 혈관의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중에서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지중해식 식단에서 핵심 식재료로 활용되며,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비타민E가 풍부하여 심혈관계 보호 효과가 입증되어 있습니다. 기름의 선택뿐만 아니라 조리 방식도 중요합니다. 튀김보다는 찜, 볶음, 생식 등 기름을 과열하지 않는 방식이 좋으며, 하루 섭취량도 성인 기준으로 약 2~3 큰술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혈관 건강을 고려할 때는 라벨을 잘 살펴보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트랜스지방 0g"이라고 표시되었더라도 1회 제공량당 0.5g 미만이면 0으로 표기할 수 있으므로, 원재료 항목에서 "부분경화유"가 포함되어 있다면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식물성 기름 중에서도 유전자변형(GMO) 원료 여부나 정제 방식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냉압착 방식(Cold Pressed)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 3이 풍부한 건강한 기름

오메가3오메가 3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 음식에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입니다. 이 지방산은 뇌 기능 개선, 염증 억제, 심혈관 질환 예방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며,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게는 필수적인 영양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메가 3이 풍부한 식용기름으로는 아마씨유, 들기름, 치아씨유, 호두기름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름은 리놀렌산(ALA) 형태의 오메가 3을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에서 DHA와 EPA로 일부 전환되어 뇌 건강과 심장 건강에 기여합니다. 특히 아마씨유는 오메가 3 함량이 매우 높아 하루 1~2스푼만으로도 충분한 섭취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오메가 3이 풍부한 기름들은 대부분 산화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쉽게 산패되면 오히려 해로운 성분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보관 방법과 섭취 방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냉장 보관을 원칙으로 하며, 반드시 빛과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유리병에 보관해야 하고, 가급적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볶음이나 튀김 등 고온 조리에 사용하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샐러드드레싱이나 생채소에 곁들이는 방식이 이상적입니다. 오메가 3의 섭취는 오메가 6과의 비율도 중요합니다. 현대인은 식물성 기름과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서 오메가 6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오메가 3이 풍부한 기름을 의도적으로 추가하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식용유를 구매할 때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비율이 표시된 제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리하자면, 오메가 3이 풍부한 기름은 선택과 관리가 중요한 고품질의 식용유로, 생으로 섭취하고 산패를 방지하는 보관 요령만 잘 지킨다면 매우 훌륭한 건강관리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루 1~2스푼 정도를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장기적인 건강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기름의 영향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지방 성분 중 하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동맥경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식용기름은 이러한 콜레스테롤 수치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며, 어떤 종류의 기름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LDL(나쁜 콜레스테롤)과 HDL(좋은 콜레스테롤)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포화지방이 많은 기름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이나 팜유, 일부 가공된 코코넛오일 등은 섭취 시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계 위험도를 높입니다. 반면,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기름은 LDL을 낮추고 HDL을 증가시켜 이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올리브유는 이러한 효과가 뛰어난 대표적인 기름으로,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도 카놀라유, 아보카도 오일, 포도씨유 등이 혈중 지질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편, 기름의 조리 방식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같은 기름이라도 고온에서 튀기거나 장시간 가열하면 트랜스지방이 형성될 수 있으며,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기름은 가능한 한 저온에서 사용하고, 재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량의 조절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름이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열량이 높기 때문에 체중 증가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지방 총량이 전체 열량의 20~30%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흡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려면 식용기름 외에도 전체 식단 구성도 중요합니다. 고지방 육류나 유제품을 자제하고, 식물성 지방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물성 기름을 사용할 때는 영양 균형을 고려하여 다양한 종류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용기름 선택에 있어 단순히 '좋다', '나쁘다'를 넘어, 성분과 용도, 섭취량, 조리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심혈관 건강을 위해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적은 기름을 선택하고, 오메가3가 풍부한 기름을 통해 염증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튀긴음식과 기름에 부쳐먹는 전과 같은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반드시 기름을 점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점검해 보시고 잘 맞는 기름을 고르고 심결관건강에 좋은 식습관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