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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유치 방치 시 영구치에 악영향!! 유치 충치 원인과 대처법

by 하니파파~**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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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를 받고있는 아이

 

아침에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곤 합니다. 이유는 바로 양치질입니다. 왜 그렇게 양치질이 싫은지.. 양치질하는 재미있는 영상을 보여주며 겨우 양치질을 하곤 합니다. 성인에 비해 불소함량이 적은 치약을 사용한다는 인식에서 "이제 40개월인데, 유치라 괜찮은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처럼 많은 부모님들께서는 유치는 어차피 빠질 치아이기 때문에 충치가 생겨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유치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음식물을 씹고 발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영구치 배열과 발달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 통증으로 인해 아이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심한 경우에는 영구치가 나는 위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치 충치의 정확한 원인과 예방법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은 아이의 평생 구강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유치 충치의 원인, 예방 치료의 필요성, 그리고 일상 속 음식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유치 충치의 주요 원인 (치아관리)

유치에 충치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스스로 치아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아는 손의 세밀한 움직임이 발달 중이기 때문에 혼자서 양치를 해도 치아 사이, 어금니의 홈, 잇몸 주변까지 꼼꼼하게 닦아내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입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되고, 이 찌꺼기를 입속 세균이 분해하면서 산을 만들어내며 치아를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하게 됩니다. 또 아이들이 섭취하는 간식 종류 역시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서 제공되는 간식은 젤리, 캐러멜, 사탕, 과자처럼 당도가 높고 점착성이 강한 제품이 많습니다. 이러한 음식은 입속에 오래 머무는 성질이 있어서 충치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충치유발지수'라는 기준에 따르면, 젤리는 48점, 캐러멜은 38점, 엿은 36점 등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충치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밤에 우유나 주스를 마신 후 양치를 하지 않고 잠드는 습관도 충치를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밤에는 침 분비량이 줄어들고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낮보다 충치가 잘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모님께서 아이의 치아 관리에 더욱 신경 쓰지 않으신다면 충치는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법은 부모님께서 아이의 양치 습관을 함께 관리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이가 혼자 양치할 수 있는 나이가 되더라도, 적어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부모님께서 함께 양치를 도와주시고, 칫솔질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3분 이내 양치를 하도록 유도하고, 양치 시간은 2분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 어린이용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충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이 양치를 싫어할 경우에는 타이머를 활용하거나 칭찬 스티커, 노래 등 놀이 요소를 통해 즐겁게 양치를 유도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관리가 바로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이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유치 충치 예방 치료의 중요성 (예방치료)

충치 예방은 치료보다 항상 우선되어야 하며, 유치 시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유치는 아이가 음식물을 제대로 씹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데 필수적일 뿐 아니라, 영구치가 올바르게 나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가이드 역할도 수행합니다. 그러나 유치에 충치가 발생해 조기 탈락하거나 형태가 손상되면 영구치가 자랄 공간이 부족해지고, 그 결과 치열이 어긋나거나 교정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예방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보통 3~6개월 간격으로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아이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충치가 생기기 전 간단한 예방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예방 치료로는 '불소 도포'와 '치아 홈 메우기'가 있습니다. 불소 도포는 치아 표면에 불소 성분을 얇게 도포하여 치아를 산에 강하게 만들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전혀 아프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받을 수 있습니다. 불소는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보통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예방 치료인 치아 홈 메우기는 어금니 표면에 깊게 파인 홈에 특수 재료를 채워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입니다. 아이의 유치 어금니는 성인의 치아보다 더 깊은 홈을 가지고 있어 음식물이 쉽게 끼기 때문에 충치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이를 미리 막아주는 홈 메우기는 치료 자체에 통증이 없고 시술 시간이 짧아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예방 치료는 충치가 발생한 뒤 치료를 받는 것보다 시간과 비용 면에서 훨씬 경제적입니다. 만약 충치가 생기면 충치 부위를 제거하고 레진 등으로 복원해야 하며, 상황이 심각할 경우 신경 치료나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에게 큰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 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경제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예방 치료는 충치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충치 유발 음식과 식습관 개선법 (음식)

충치를 예방하려면 단순히 치아를 잘 닦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아이가 섭취하는 음식과 그 섭취 방식까지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하루에 여러 번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고, 이 간식들 중 상당수가 충치를 유발할 수 있는 당분이 높은 음식들입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발표한 충치유발지수 자료에 따르면, 젤리(48점), 캐러멜(38점), 엿(36점), 딸기잼(31점), 초콜릿(30점), 과자(27점) 등은 충치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음식들입니다. 이들 음식은 당도가 매우 높고 끈적이는 특성이 있어서 치아 표면에 오래 남아 산을 생성하게 됩니다. 반대로, 충치유발지수가 낮은 음식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김치(3점), 동태찌개(1점), 어묵(2점), 고사리(4점) 등은 충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식품입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대부분 자연식 기반의 반찬들이며, 주로 식사 시간에 섭취되기 때문에 충치 유발 가능성이 낮은 편입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아이에게 단 음식을 전혀 먹이지 않는 방식보다는, 섭취 시점과 횟수를 조절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음식을 먹을 경우 식사 직후에 먹도록 유도하고, 이후 바로 양치를 하거나 최소한 물로 입을 헹굴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설탕 간식이나 당알코올이 함유된 제품으로 대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혼자 간식을 선택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에는 부모님께서 올바른 식습관을 미리 교육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음식의 영향을 이해하고 스스로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인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가정에서는 하루 세 번 규칙적인 식사와 간식 시간을 정해두고, 불규칙하게 단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을 줄이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식습관과 음식 선택은 충치 예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정기적인 양치, 그리고 예방 치료를 통해 아이의 유치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치 충치는 단순히 일시적인 통증 문제로 끝나지 않으며, 아이의 성장과 영구치 발달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충치의 원인을 명확히 이해하고, 정기적인 예방 치료와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신다면 아이의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유치라서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양치 습관을 형성하고, 충치유발지수가 높은 음식은 제한하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예방 중심의 구강 관리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실천이 아이의 치아를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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