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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내는 부모 필독 (장염, 눈병, 폐렴)

by lliiiiill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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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생활에서 감염병을 예방하기위한 첫번째수칙인 손씻기 6단계의 사진

 

우리 아이가 벌써 어린이집 졸업반입니다. 처음 어린이집을 보낼 때 단체생활로 인해 아이가 자주 아프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처럼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라면 걱정이 많습니다. 단체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병인 장염, 눈병, 폐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장염: 어린이집에서 흔한 유행 질병

아이가 4살이 되면서 지금까지 콧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이 소아과를 찾게 만들었던 게 장염입니다. 장염은 영유아가 어린이집에서 가장 흔히 겪는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전염력이 강하고, 단체 생활을 통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탈수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유아가 장염에 걸렸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증상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밥을 안 먹거나, 토하고, 묽은 변을 자주 본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열이 동반되거나, 기운이 없어 보일 경우 소아과 진료를 바로 받아야 합니다. 예방법으로는 손 씻기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도록 하고, 장난감이나 식기류도 주기적으로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내에서도 장염 환자 발생 시에는 집단 활동을 최소화하고, 교사와 부모 간의 빠른 정보 공유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아이가 장염에 걸렸을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를 방지하고,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며 미음이나 쌀죽 등의 부드러운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과 가정이 함께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장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눈병: 감염력 높은 유행성 결막염

눈병, 특히 유행성 결막염은 어린이집에서 매우 쉽게 퍼지는 질병입니다. 아침에 아이 눈이 붙거나 눈곱이 많아지면 단순 피로나 감기 증상으로 넘기기 쉬우나, 실제로는 전염성 눈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작년 10월에 해외여행을 계획하여 베트남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2일 전에 아이가 눈병에 걸려, 걱정하고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눈병은 일반적으로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 눈의 통증, 충혈, 눈물, 눈곱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감염된 아이가 눈을 비빈 손으로 장난감이나 문 손잡이를 만질 경우, 다른 아이들도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눈병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전염 속도입니다. 감염 후 1~2일 안에 어린이집 전체로 확산될 수 있어, 초기 차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아침에 눈이 빨갛거나 눈곱이 많다면 등원을 자제하고,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하며, 눈을 만진 손으로 얼굴이나 입을 만지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사나 부모가 증상을 조기에 인지해 빠르게 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눈병은 일반적으로 1주일 내외로 회복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 초기에 항바이러스성 안약을 처방받아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는 등원을 자제시키는 것이 다른 아이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폐렴: 면역 약한 영유아에게 위험한 질환

폐렴은 감기보다 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영유아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병 중 하나입니다.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 폐렴은 어린이집에서 감기처럼 쉽게 퍼질 수 있어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폐렴에 걸린 아이는 고열과 기침, 가래, 호흡 곤란,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감기처럼 시작되기 때문에 부모가 놓치기 쉬우며, 아이가 누워서 잘 자지 못하거나 숨소리가 거칠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도 감기로 시작해 더 심한 폐렴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고 일반감기 같은 증상일 때에도 항상 추적관리 하였습니다. 다행히 폐렴은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습니다, 폐렴은 심할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폐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입니다. 2세 미만의 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증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폐렴의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영유아 예방접종 중 폐렴구균 백신은 반드시 맞혀야 하며, 독감 예방접종도 중요합니다. 또, 환절기나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아이의 외출을 자제시키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합니다. 어린이집 교사들도 아이의 호흡기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기침이나 열 증상이 보일 때에는 즉시 부모에게 연락해 병원 진료를 유도해야 합니다. 가정과 어린이집 간 협조체계가 잘 이루어져야 폐렴과 같은 중증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는 아직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아 다양한 감염병에 취약합니다. 장염, 눈병, 폐렴은 어린이집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며, 빠른 인지와 예방,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어린이집 생활을 위해 부모와 기관이 함께 노력해 위생과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집에서도 손씻기와 위생 교육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끔 장염에 걸리지만 누구보다 웃음이 많고 장난을 많이 치는 우리아이는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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