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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염성 강한 질병 예방 가이드 (수인성질환, 눈병, 식중독)

by lliiiiill 2025. 6. 8.

전염성 세균의 사진

 

6월이 되자 낮에는 한여름과 같이 굉장히 더운 날씨가 지속되고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은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입니다. 특히 습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전염성 질환이 쉽게 퍼질 수 있어, 가정과 학교,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철저한 예방이 요구됩니다. 앞서 다뤘던 내용도 있지만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병인 수인성질환, 눈병, 식중독의 종류와 증상, 그리고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예방수칙까지 다시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인성 질환: 여름철 물로 인한 감염 주의

수인성 질환이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을 말하며, 여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수인성 질환에는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콜레라, 노로바이러스 및 로타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오염된 물, 손, 식재료로 인해 감염되며, 고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수인성 질환은 단체 급식소, 식당, 캠핑장, 유치원 등 다수가 식사를 함께하거나 물을 공유하는 환경에서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는 소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영유아, 노약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탈수 증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에서 음식이나 간식을 구매할 때에는 위생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실온에 오래 방치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해산물이나 생고기 등은 완전히 익혀서 섭취하고, 채소나 과일도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손씻기는 수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외출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해야 하며, 개인 수건과 식기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영장이나 계곡에서 놀다 감염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공공수영장 이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병: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주의

여름철에는 유행성 결막염이나 급성 출혈성 결막염 등 눈병이 크게 유행합니다. 이는 대부분 아데노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며, 수영장이나 대중시설을 통해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눈병은 눈의 분비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접촉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눈병에 걸리면 눈이 빨갛게 충혈되고, 이물감, 눈곱, 눈물,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한쪽 눈에서 시작되지만 며칠 내로 다른 쪽 눈도 감염되며, 심한 경우 고열과 인후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전염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감염자의 눈을 비빈 손으로 다른 사람을 접촉하거나 공용 수건, 안경, 베개 등을 통해서도 쉽게 퍼집니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눈을 만진 손으로 얼굴이나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며, 개인 위생용품(수건, 베개, 안약 등)을 철저히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장 이용 후에는 깨끗한 물로 눈을 씻고, 안과용 소독제로 점안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씻기와 함께, 공공장소에서 눈을 자주 만지는 습관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책입니다. 눈병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른 시일 내 안과 진료를 받고,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학교나 직장,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은 피해야 합니다. 일부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바이러스가 일정 기간 체내에 잔류해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의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복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중독: 여름철 급증하는 대표 전염병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병 중 하나가 식중독입니다. 고온다습한 기온에서는 식재료가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특히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포도상구균, 캠필로박터 등은 여름철 가장 흔한 식중독 원인균으로 꼽힙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섭취 후 몇 시간에서 하루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며,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을 동반합니다. 음식의 상태나 개인 면역력에 따라 증상의 정도는 다르지만,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등은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은 덜 익힌 고기, 부패된 해산물, 오래된 도시락, 세균에 오염된 조리도구 등이며, 이들은 조리 및 보관 과정에서 위생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았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방수칙으로는 다음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 조리 전후 손씻기 철저 - 날고기와 채소는 구분해서 보관하고 도마도 따로 사용 - 60도 이상 고온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 - 냉장보관 식재료는 실온에 오래 두지 않기 -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 - 남은 음식 재가열 시 중심부까지 뜨겁게 데우기 또한, 학교나 어린이집 급식소에서는 주기적인 위생점검과 실온 방치 시간 단축, 조리도구 소독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부모도 아이 도시락을 준비할 때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료는 피하고, 조리 직후 바로 먹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여름철은 감염병이 활발히 발생하는 계절로, 수인성질환, 눈병, 식중독 등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은 생활 습관 개선과 위생 관리만으로도 대부분의 여름 질병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오늘부터 손씻기, 음식 위생, 개인물품 사용 등을 실천해보세요. 예방이 최고의 치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