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라고 하면 국내에선 드문, 거의 걱정을 하지 않는 질병이지만, 해외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꼭 한번쯤은 집고 넘어가야할 단어입니다. 말라리아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 여행 중에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심각한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전염병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높은 감염 위험이 존재하며, 여행 전 예방접종과 약물 복용, 현지에서의 모기 물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말라리아의 원인과 전파 경로, 주요 증상, 효과적인 치료법과 여행 전후 꼭 알아야 할 예방수칙까지 폭넓게 다루어 건강한 여행을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행 전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말라리아 예방과 관리법,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말라리아의 원인과 감염 경로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모기 중에서도 암컷 얼룩날개모기(Anopheles mosquitos)에 물렸을 때 사람의 혈액으로 원충이 전파되며 감염됩니다. 말라리아 원충에는 5종(열대열 말라리아, 삼일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원숭이 말라리아)이 있으며, 이 중 열대열 말라리아(Plasmodium falciparum)가 가장 치명적입니다. 말라리아는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며,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 동남아시아(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남미(아마존 지역), 오세아니아 일부 국가 등에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는 보통 해질 무렵부터 새벽 시간대에 활발히 활동하며, 물린 후 말라리아 원충이 체내에 침투하면 간에서 증식한 후 혈액으로 퍼지며 적혈구를 파괴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모기에 물리는 것이지만, 드물게 수혈, 장기 이식, 주사기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기 회피는 말라리아 예방의 핵심입니다. 말라리아는 일단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된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여행 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복기는 말라리아 원충 종류에 따라 다르며 보통 7~30일이지만, 경우에 따라 수개월 후 나타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과 합병증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은 고열(주기성 발열), 오한, 발한(땀),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피로감 등으로 감기나 독감과 비슷하게 시작되지만, 고열과 오한의 주기성이 특징적입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하루 종일 지속되는 고열 형태를 보이며, 삼일열 및 사일열 말라리아는 48~72시간 주기로 발열-오한-발한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말라리아 증상은 가벼운 형태에서 치명적인 형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치료가 늦어지면 중증 말라리아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중증 말라리아의 합병증에는 의식 저하(혼수), 경련, 호흡곤란, 심한 빈혈, 황달, 신부전, 폐부종, 저혈당, 저혈압 쇼크 등이 있으며, 특히 소아,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행 후 1년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여행 이력을 알리고, 말라리아 가능성을 고려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열대 지역 여행 후에는 단순 감기나 독감으로 여기지 말고, 반드시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라리아는 혈액 검사(말라리아 신속 진단키트, 현미경 검사)로 진단하며, 진단이 늦어지면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발열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말라리아의 예방과 치료법
말라리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입니다. 여행 전에 말라리아 발생 국가를 확인하고, 예방약(말라리아 예방 약제) 복용을 준비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방약으로는 말라론(Atovaquone/Proguanil), 메플로퀸(Mefl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클로로퀸(Chloroquine) 등이 있으며, 방문 국가의 말라리아 유행 종에 따라 약제가 다르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선택해야 합니다. 예방약은 출발 1~2주 전부터 복용하거나, 출발 하루 전부터 복용하는 등 약제별로 복용 시기와 기간이 다르며, 여행 후에도 일정 기간 약을 계속 복용해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현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DEET 성분이 포함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선택하고, 방충망과 에어컨 사용을 권장합니다. 야외 활동 시 밝은 색 계열의 옷을 입고, 해질 무렵과 새벽 시간대에는 모기 서식지를 피해야 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말라리아 치료는 항말라리아제(예: 아르테미시닌 복합제, 클로로퀸, 퀴닌, 메플로퀸 등)를 사용하며, 원충 종류에 따라 약제 선택이 달라집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는 빠른 진행을 보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 중에는 증상 관리(해열, 수분 보충, 전해질 관리 등)도 함께 시행됩니다. 말라리아는 완치 가능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예방약 복용, 모기 회피 생활습관, 여행 후 증상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말라리아는 해외 여행자, 특히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예방약 복용, 모기 회피 생활습관, 여행 후 증상 관찰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말라리아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과 치료법을 참고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해 개인별 예방약 처방을 받고, 현지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며, 여행 후에는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말라리아 예방의 핵심입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말라리아 예방, 오늘부터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