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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1일부로 "일본뇌염" 경보 발령 (작은 빨간집모기, 증상, 예방법)

by lliiiiill 202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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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빨간집모기의 모습

 

질병관리청은 어제인 8월 1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습니다. 전남 완도군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인 작은 빨간 집모기의 밀도가 전체채집모기의 60.1%(1053마리 중 633마리)로 급격히 증가한 데에 따른 조치입니다. 일본뇌염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한 번 감염되었을 때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보건소에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뇌염 경보의 의미와 작은 빨간 집모기의 특징, 그리고 일본뇌염의 주요 증상과 대처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작은 빨간집모기의 생태와 일본뇌염 전파 방식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주된 곤충은 ‘작은 빨간 집모기’라는 이름의 모기입니다. 이 모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크기가 작고 갈색을 띤 몸체에 붉은색이 살짝 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징을 봤을 때, 저는 아주 생소한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논, 축사, 웅덩이, 고인 물 등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주로 야간에 활동합니다. 야외에서 어두운 색의 옷을 입거나 피부가 많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이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작은 빨간 집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돼지나 물새 등 숙주 동물의 혈액을 흡혈함으로써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이후,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게 되면 바이러스가 인체 내로 전파되면서 일본뇌염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모기 자체가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사람 간 감염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매개모기를 차단하는 것이 감염 예방의 핵심입니다. 이 모기의 활동 시기는 일반적으로 6월부터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지속되며, 8월과 9월에 그 수가 급증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질병관리청의 보고에 따르면 7월 말 전남 완도 지역에서는 전체 채집된 모기 중 약 60% 이상이 이 종에 해당할 정도로 밀도가 높았습니다. 기상 조건이 모기의 번식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환경 변화로 인해 밀집 지역이 예상외로 확대되는 경우도 많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작은 빨간 집모기의 활동 시간대가 주로 저녁부터 이른 새벽이라는 점을 고려해 야간 외출을 줄이고, 창문이나 현관에 방충망을 설치하는 등의 물리적 차단 방법도 중요합니다. 밝은 색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노출 부위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함으로써 모기에 물릴 확률을 줄여야 합니다..

일본뇌염의 주요 증상과 진행 양상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는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세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초기 증상은 대개 가볍게 지나가지만, 특정 조건이나 연령층에 따라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염은 뇌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고열과 함께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일단 뇌염으로 진행되면 환자는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발작, 목 경직, 언어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보고된 일본뇌염 환자 79명 중 70명이 50대 이상이었으며, 이 중 상당수가 마비, 정신 장애, 인지 장애 등의 후유증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 대부분입니다. 후유증은 감염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됨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노년층이나 만성 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여름철 일본뇌염 발생 시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약 5일에서 15일 정도의 잠복기가 존재하므로, 초기 감염을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해당 시기에 원인 불명의 고열,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대응은 중증 진행을 막고 합병증을 줄이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과 생활 속 예방법

일본뇌염은 다행히도 효과적인 백신이 존재하는 감염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일환으로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만 12세가 되기 전에 일정에 따라 총 5회의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되며, 미접종자는 의료기관을 통해 추가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받으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해외여행을 자주 하거나 농촌·축산업 등 고위험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일반 성인은 항체 형성 여부에 따라 1회 접종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낮은 분들은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예방접종 계획하시길 권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모기 번식 환경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집 주변에 고인 물이 생기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배수구와 화분받침 등을 청소하고, 모기가 서식할 수 있는 축사, 논 등의 지역 방문 시에는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모기 기피제를 활용하면 모기의 접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기피제는 외출 전 팔, 다리, 목 등 노출 부위에 고르게 도포하며, 장시간 외부에 머무를 경우 일정 시간 간격으로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향수나 화장품은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뇌염은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지만, 한번 감염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과 생활 습관의 개선, 환경 관리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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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은 드문 질병이지만, 한 번 감염되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합니다. 작은 빨간 집모기라는 구체적인 매개체의 활동 정보를 알고 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백신 접종과 생활 속 모기 차단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했던 기억만 있었지만 주변에 일본뇌염에 감염된 사람이나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진 않아 흔한 질병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감염 시 굉장히 치명적인 질환임으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점검하고, 야외 활동이 잦은 시기에는 모기 기피제 사용과 고인 물 제거, 방충망 점검 등을 습관화하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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