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파상풍 파헤치기! (원인, 증상, 치료법 및 예방관리)

by lliiiiill 2025. 5. 27.

발에 못이 찔리면 파상풍이 감염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보면 녹슨 못에 찔린 형사가 파상풍에 감염이 되었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아 결국엔 다리를 절단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 관람 당시, 어린나이에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굉장히 무서운 질환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태어나며 Dtap백신을 양육자도 같이 접종해야 아이에게 효과가 있다고 하여 백신을 접종하며 이백신을 통해 파상풍이 예방된다 하여 궁금증을 갖고 파상풍에 대해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몸속에 침입한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생성하는 독소에 의해 신경계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심각한 감염 질환입니다. 주로 깊은 상처나 오염된 상처에서 발생하며, 매우 강력한 신경 독소인 테타노스파스민에 의해 근육 경련과 마비,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백신이 개발된 이후 발병률은 낮아졌지만, 적절한 백신 접종과 상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전히 위협적인 질병입니다. 본 글에서는 파상풍의 주요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하여 파상풍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파상풍의 원인과 감염 경로

앞서 말했듯이 영화에서 녹슨못에 찔린 형사가 파상풍에 감염되었다고 언급한바 있습니다. 파상풍은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에 의해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 질환입니다. 이 균은 공기 중에서는 살지 못하는 혐기성 세균으로, 주로 흙, 먼지, 동물의 대변 등 자연 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상풍균의 포자는 매우 강력한 생존력을 지니며, 수년간 토양 속에서도 살아남아 감염의 위험성을 유지합니다. 감염은 파상풍균의 포자가 피부를 통해 인체에 침입할 때 발생하며, 주로 녹슨 못, 농기구, 동물의 이빨 등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에서 위험이 높아집니다. 위와같은 경로로 인해 파상풍균이 인체에 침입하면, 상처 부위에서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증식하며 독소(테타노스파스민)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신경계를 따라 이동해 운동 신경 말단을 마비시키고 근육 경련, 강직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특히 치명적인 것은 이 독소가 혈류를 통해 전신에 퍼지며, 호흡근 마비나 연하근 마비를 일으켜 질식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파상풍은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으며, 상처를 통해서만 발생하므로 개인 위생과 상처 관리가 예방의 핵심입니다. 영화에선 다리를 절단하는게 나왔지만, 심한경우 독소가 혈류를 통해 전신에 퍼져 질식사로 이어질수도 있다란 내용이 충격적입니다. 파상풍에 대해 정확한 인식으로 인해 유사시 필요한 대응이 꼭 필요합니다.

파상풍의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파상풍의 증상은 파상풍균의 독소에 의해 나타나며, 상처 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발현됩니다. 잠복기는 보통 3일에서 21일 정도로, 평균 7~10일이지만, 상처가 깊거나 오염도가 높을수록 짧아집니다. 주요 증상은 턱관절 강직(개구장애), 목과 어깨의 근육 경직, 복부와 등의 근육 강직, 작은 자극에도 유발되는 전신 경련, 호흡 곤란, 연하 곤란 등입니다. 심각한 경우 후궁반장, 청색증, 발작성 경련, 호흡 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사율이 매우 높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턱이 뻣뻣하고 입을 벌리기 어려운 개구장애 증상이 나타나며, 목, 어깨, 등 부위의 근육에 통증과 경직이 발생합니다. 진행되면 복부 근육이 단단해지고, 심한 경우 등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몸이 활처럼 뒤로 젖혀지는 후궁반장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련은 소리, 빛, 촉각 자극에도 쉽게 유발되며, 호흡근 경련으로 인한 호흡 곤란, 발성 장애, 연하 곤란이 나타나 질식사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심박수 증가, 혈압 불안정, 발한, 고열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부정맥이나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파상풍의 치사율은 치료받지 않을 경우 40~50% 이상, 치료를 받더라도 중증 환자는 10~20%에 달하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파상풍의 치료법과 예방 및 관리 방법

파상풍의 치료는 신속한 상처 관리와 항독소 투여, 항생제 사용, 경련 완화, 보조적 치료로 이루어집니다. 우선 상처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괴사 조직 절제술(debridement)을 시행하며, 상처 세척에는 과산화수소,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해 세균 번식을 억제합니다. 상처를 개방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되도록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파상풍 증상이 나타났다면 파상풍 면역글로불린(TIG)을 근육 주사로 투여해 독소를 중화시켜야 하며, 항생제(메트로니다졸, 페니실린)로 파상풍균 증식을 억제해야 합니다. 근육 경련을 완화하기 위해 진정제(디아제팜, 미다졸람 등)와 근이완제를 투여하며, 호흡 근육 마비로 인한 호흡 부전이 발생하면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의 집중 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많으며, 대사성 산증, 탈수, 전해질 이상 등의 합병증 관리도 중요합니다.

예방의 핵심은 예방접종입니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으로 5회 접종(생후 2, 4, 6개월, 15~18개월, 만 4~6세)으로 완료하며, 이후 10년마다 추가 접종(부스터)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력이 불분명하거나 마지막 접종 후 10년 이상 경과했다면 Td 또는 Tdap 백신을 추가 접종해야 합니다. 상처 발생 시 예방접종 기록에 따라 면역글로불린과 예방백신의 병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장갑 착용, 주의 깊은 작업 환경 유지, 상처 발생 즉시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고 소독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상처가 깊거나 오염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상처 소독과 파상풍 예방접종 여부를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접종 기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10년마다 부스터 접종을 통해 면역을 유지해야 하며, 일상적인 작은 상처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철저히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파상풍은 치명적인 감염 질환이지만, 예방접종과 상처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바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정기적인 접종과 올바른 상처 관리 습관을 실천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