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이란 질병을 대소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4년전쯤 폐렴을 앓고 나선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숨이차서 2층 계단을 못올라 가는가 하면, 달리기는 꿈도 못 꿀정도로 숨이 찬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감기인지 알고 동네에 병원을 갔는데 쉽게 나아지질 않아 대학병원에 가서야 폐렴진단을 받고, 6개월가량 스테로이드 약물을 먹으면서 완치 될수 있었습니다. 폐렴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원인불명의 간질성 폐렴으로 인해 고생했습니다. 폐렴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병원체가 관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폐렴의 종류를 세분화하고, 각각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관리법을 비교하여 정리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폐렴을 이해하고, 적절한 예방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겠습니다.
세균성 폐렴 - 원인과 치료 중심
세균성 폐렴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폐렴 유형 중 하나로, 대개 폐렴구균(스트렙토코커스 뉴모니아)이 주요 원인균입니다. 그 외에도 황색포도상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유형은 급성으로 진행하며 고열, 기침, 누런 가래,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단은 흉부 X-ray, 혈액검사, 객담배양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지며, 치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되며,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필수로 접종해야 합니다.
세균성 폐렴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와 병행하여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실내 공기 관리 등을 통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내성 문제로 인해 자가진단이나 임의 복용은 절대 금물이며,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성 폐렴 - 전염성과 회복력
바이러스성 폐렴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유형은 일반적으로 세균성보다 증상이 경미한 편이지만, 특정 바이러스는 심각한 폐 손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 증상은 발열, 마른기침, 근육통, 피로감 등 감기와 유사하며, 증상이 심화되면 호흡곤란과 흉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생제가 효과가 없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나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체온조절, 수분 보충, 진통제 복용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전염성이 높아 가족 간, 직장, 학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이 중요합니다. 특히 노약자나 면역저하자는 백신 접종(예: 인플루엔자, 코로나19)을 통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무리한 활동은 회복을 늦출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장기화되거나 고열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균성 폐렴 - 희귀하지만 위험성 높음
진균성 폐렴은 곰팡이류 감염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아스페르길루스, 크립토코쿠스, 히스토플라스마 등의 균류가 원인이며, 특히 장기이식 환자, 항암치료 중인 환자, HIV/AIDS 환자 등에게서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증상은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과 유사하지만, 발병 속도가 느리고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만성화되기 쉽습니다. 기침, 발열, 체중 감소, 호흡곤란 등이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촬영, 혈청학적 검사, 기관지 내시경 등이 활용됩니다.
치료는 항진균제를 장기적으로 투여해야 하며, 치료기간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조기 진단이 어려운 만큼,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과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의료 상담이 필수입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먼지가 많은 곳에서의 활동 자제, 환기관리, 곰팡이 노출 줄이기 등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면역저하자에게 보호구 착용과 격리 병동 입원을 통해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폐렴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으로 나뉘며, 각각의 증상과 치료법이 상이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알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접종과 위생관리, 면역력 증진을 통해 폐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호흡기 관리를 위해 지금 바로 생활 습관을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