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온열손상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낮시간에 밖을 나가면 강렬한 햇빛에 눈이 부십니다. 강한 자외선과 폭염이 반복되는 요즘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각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자외선은 각막화상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빠른 인지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각막화상의 원인, 주요 증상, 치료 및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외선 노출과 각막화상의 관계
여름철 자외선은 눈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거나 야외활동 시 피부가 까맣게 태닝 되고 장시간 노출 시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이처럼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뿐만 아니라 눈도 손상을 입기 쉬운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각막화상입니다. 각막은 눈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조직으로, 자외선이 강할수록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각막의 상피세포가 손상되며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야외에서 작업하거나 여행을 즐길 때, 물놀이등을 할 때 흔히 발생합니다. 실제로 해변, 고산지대, 눈이 많이 쌓인 지역은 자외선 반사율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장소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눈 보호가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자외선이 각막에 일시적으로 노출되었을 땐 눈이 따끔거리고 눈물이 나거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노출이 길어지면 통증이 심해지고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각막 궤양으로 진행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만 바르면 된다고 생각하시지만, 눈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중요한 기관입니다.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모자를 써서 자외선 직접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은 노출에 매우 민감하며 회복이 더딘 부위이므로 예방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각막화상의 주요 증상 및 진단
각막화상은 자외선에 노출된 후 몇 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에는 눈이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빠르게 이물감, 통증, 충혈 등의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쪽 눈이 동시에 불편해지거나 눈을 뜨기 어려운 경우에는 각막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물의 과다 분비, 눈부심, 흐릿한 시야 등도 주요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자외선 각막화상은 보통 6~12시간 이내에 증상이 심화되고, 그 후 24~48시간 안에 회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됩니다. 회복되지 않거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각막 표면에 손상이 누적되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르게 안과를 방문하여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세극등 검사를 통해 각막의 손상 여부를 직접 확인하며, 필요시 형광염색을 사용하여 손상 범위를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자가 진단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안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손으로 눈을 비비는 등의 행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감염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각막화상이 의심된다면 자극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일상적으로 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분들의 경우, 자외선 외에도 디지털 눈피로와 겹쳐 증상이 더 뚜렷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적절한 진단을 통해 각막화상이 맞는 것으로 판단되면 치료법이 제시됩니다. 이는 상태에 따라 안약 처방, 인공눈물 사용, 냉찜질 등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시력 저하가 동반되었거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 안약이나 항염증제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화되기 쉬운 눈 질환의 특성 때문입니다.
치료 방법 및 예방 수칙
각막화상의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시행됩니다. 초기 증상이라면 인공눈물 사용과 냉찜질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공눈물은 자극받은 각막을 보호하고 세포 회복을 도와주며, 냉찜질은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의사가 처방하는 항생제 안약은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 때 자가 치료는 절대 금지되며, 안약은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잘못된 약물 사용은 각막을 더 손상시키고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을 절대 비비지 말고 자극을 피해야 하며, 증상이 악화되면 즉시 병원을 다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은 항상 치료보다 중요합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UV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UV 차단 렌즈를 선택하고, 콘택트렌즈 사용 시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공급과 인공눈물 사용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눈 질환은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면 각막 손상이 누적되어 시력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세기 때문에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여 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사용 시간도 줄여 눈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철 각막화상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안구 질환이지만, 자외선에 대한 경각심과 적절한 예방조치만으로도 충분히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 착용, 외출 자제, 자가 진단 금지 등 일상 속 실천 가능한 방법을 꾸준히 실천해 나간다면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여보시기 바랍니다.
폭염속 온열질환하면 바로 각막화상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위험이 있다는 걸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함으로써 폭염 속 눈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