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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청소년 건강비법 (운동, 식습관, 수면)

by lliiiiill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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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는 학생들

 

"청소년기 건강 평생 간다.. 하루 1시간 뛰어놀게 하자!!"라는 제목의 신문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로서,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입시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이의 건강을 놓치기 될 수도 있습니다. 운동, 식습관, 수면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이 실천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의 구체적인 건강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운동 – 건강과 집중력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습관

청소년기의 운동은 단순히 체중 조절이나 체력 유지에 그치지 않고, 신체적 발달과 정신적 성장, 사회성 형성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뼈와 근육의 발달을 촉진하며, 심폐 기능을 향상해 전반적인 체력을 높입니다. 성장기에는 성장판이 활발히 작용하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키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하며, 이는 학업 성취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실제로 하루 6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학습 수행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서적 측면에서도 운동은 큰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청소년 시기에 운동은 엔돌핀과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불안과 우울감을 완화합니다. 단체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 또래와의 협력, 의사소통, 리더십 등을 배우게 되며, 이는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이런 경험은 학교 생활뿐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의 대인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학부모님은 자녀가 매일 최소 60분 이상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구기 종목 등 중등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 3회 정도는 근력 운동을 병행해 성장기 근육 발달과 체형 교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리하게 고강도 운동을 시키기보다는 자녀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습관 형성에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산책이나 자전거 라이딩은 가족 유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운동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식습관 – 균형 잡힌 영양이 평생 건강을 만든다

청소년기의 성장 속도는 다른 어떤 시기보다 빠르며, 그만큼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바쁜 학업 일정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 편의점 도시락, 당분이 많은 음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식습관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성인병 위험을 높이고, 학업과 체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침 식사는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끼니입니다. 밤새 소비된 에너지를 보충하고, 뇌에 포도당을 공급하여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입니다. 달걀, 통곡물, 우유, 과일 등을 조합하면 소화가 잘 되고 영양 균형이 맞는 아침 식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는 칼슘과 철분 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철분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수적입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우유, 요구르트, 치즈, 녹황색 채소, 살코기, 해산물 등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학부모는 자녀가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가공식품과 단 음료의 섭취를 줄이도록 생활습관을 지도해야 합니다. 간식이 필요할 때는 견과류, 과일, 채소 스틱과 같은 건강한 대안을 제공해 혈당 급등을 방지하고, 포만감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가능한 한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늘려 식습관 교육과 정서적 안정감을 동시에 챙기도록 해야 합니다.

수면 – 회복과 성장을 완성하는 필수 시간

청소년기의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성장과 학습, 정신 건강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깊은 수면 단계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며, 낮 동안 배운 정보를 뇌가 정리하고 장기 기억으로 저장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화되고, 비만과 대사 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집중력 저하와 기분 변화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은 하루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학원과 과제, 전자기기 사용으로 실제 수면 시간은 평균 6~7시간에 불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성장과 학습 효율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학부모님은 자녀가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수면 환경 관리도 중요합니다.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고,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해 숙면을 유도해야 합니다. 취침 1시간 전에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도해야 하며, 블루라이트 차단을 위해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낮에 충분히 몸을 움직이면 깊은 수면 시간이 늘어나고, 잠드는 시간도 짧아집니다. 단, 강도 높은 운동은 취침 직전에 피해야 합니다. 또한 낮잠은 20~30분 이내로 제한해 야간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청소년기의 건강은 운동, 식습관, 수면이라는 세 축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학부모님이 자녀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자녀는 신체적 성장과 정신적 안정을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자녀와 함께 가벼운 운동을 실천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하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작은 변화가 평생 건강을 지키는 힘이 됩니다.

 

일부 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의 비중을 많이 줄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시 과목에 해당되지 않는 과목비중을 줄인다는 겁니다. 하지만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선 필요한 과목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운동과 식습관, 수면의 관리는 우리 아이의 건강뿐 아니라 학업성취까지 잡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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