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산물 섭취가 늘어나는 시기, 가장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하나가 바로 비브리오패혈증입니다. 바닷물 속 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의해 발생하며, 고위험군에서는 사망률이 50% 이상으로 매우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주로 회나 조개류 같은 익히지 않은 해산물을 섭취하거나,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되었을 때 감염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 주요 증상, 감염 유형, 치료 방법, 예방 수칙을 종합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과 감염 경로 (원인)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입니다. 이 균은 수온이 18℃ 이상인 해수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특히 여름철(6~9월)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패류 생식: 오염된 굴, 조개, 낙지, 생선회를 익히지 않고 섭취한 경우
- 상처 감염: 바닷물에 노출된 상처를 통해 균이 침입
- 혈행성 전파: 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며 패혈증 유발
면역력이 약한 사람, 간 질환자, 당뇨 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감염 후 몇 시간 내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요 증상과 감염 유형 정리 (증상/종류)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경로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1. 패혈증형 감염
- 생선회, 굴, 조개 등을 생식한 후 1일 이내 증상 발생
- 고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
- 피부 수포, 출혈, 괴사 → 절단 필요
2. 상처 감염형
- 바닷가 상처 감염
- 부기, 발적, 심한 통증
3. 위장관 감염형
- 복통, 설사, 미열 등 경증
- 고위험군은 주의 필요
공통 증상은 고열, 피부 통증, 발진, 수포, 근육통 등이며, 감염 후 24~48시간 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의료 대응 절차 (치료와 예방)
비브리오패혈증은 빠른 치료가 생사를 좌우합니다.
- 항생제 치료: 테트라사이클린 + 세팔로스포린 병합 요법
- 외과적 절제: 괴사 부위 절제, 수포 제거, 절단 수술 필요 가능
- 수액 및 집중 치료: 패혈증 쇼크 방지, 간 기능 회복 병행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 내원이 필수입니다.
✅ 일반 수칙
- 굴, 회, 조개 등 생식 금지
- 해산물은 반드시 85℃ 이상 익히기
- 손 씻기 및 조리도구 분리 사용
- 신선도 확인 후 냉장/냉동 보관
✅ 상처 감염 예방
- 바닷물 노출 시 방수 밴드 사용
- 상처 있는 경우 해수 접촉 금지
- 외출 후 소독 필수
✅ 고위험군 주의사항
- 간 질환자, 당뇨환자 생식 절대 금지
- 가벼운 증상도 병원 진료 필요
- 여름철 해변 노점 해산물 주의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만 잘해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감염병입니다. 고위험군은 반드시 생식을 피하고, 해산물 손질과 섭취 시 주의를 기울이세요. 빠른 병원 진료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름철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잘 익혀 먹어야 됩니다. 생활예방법을 지키면서 건강한 여름 나기를 하시기 바랍니다.